BGM :: 클릭 시 이동我昔所造諸惡業 누군가를 향한 미움도 증오도 혐오도 전부 죄라고 부를 수 있다면, 누군가를 향한 애정도 사랑도 호의도 사실은 모든 감정을 품는다는 것 자체로 죄라고 부를 수 있다면—이 모든 게 결국은 죄를 짓는 짓이다, 그리고 나는 이미 무엇이 죄인지 알고 있다. 업이라 함은 본래 죄악으로부터 나오므로, 우리의 업 하나하나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각각 하나의 죄를 표방할 것이다. 우리가 저지른 것이 사람과 사람, 사정이 얽히고 풀리지 않아 이루어지는 죄라면 그것은 사람 간의 연결이 될 터였다. 그러므로 이 세상을 살아가며 지은 죄의 형태가, 연이라는 모습의 다른 실로 매듭지을 수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면··· 그렇다면 서로에게 지은 우리의 맨 첫 번째 죄는 대체 무엇이었는지. 기억해?..